요즘 ChatGPT가 관심을 받고있다.
ChatGPT를 한마디로 말하면 챗봇이다. 다만 이 챗봇은 그동안 보았던 챗봇들보다 똑똑하다.
코딩을 첨삭해주는 건 물론이고, 논문까지 써준다고한다.
과연 기획도 대신해주려나? 하는 의문이 생겨 현재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핵심이되는 사용자의 솔루션 사용 목적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내가 정의한 목적과 꽤 비슷한 답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ChatGPT가 다른 챗봇들과는 다른점이 뭐가 있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ChatGPT의 남다른 점은 아래와 같다.
1. 2021년까지의 수집된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해준다.(앞으로 데이터가 업데이트된다면 더 정확하고 자세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2.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뿐만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한다.
예시) '커리어를 쌓기위해 필요한 것' 이라는 질문을 하기에 앞서, UX직무에대한 질문을 했었는데,
이전에 했던 질문에 이어지는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해주었음
3. 실제 사람이 Typing하여 답하는 것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영어의 경우, 타이핑 속도가 꽤 빨라서 지체되는 느낌이 거의 없음
더이상 구글이나 네이버처럼 직접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알아서 판단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장점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수집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압축하여 '하나'의 답변으로 도출된다는 점은 다양한 시각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정보를 판단하는 주체의 역할이 축소되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 개선이 필요해보이는 점
1. 출처 필요해보임 - 해당 답변을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했는지에 대해 찾아볼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출처를 제공하지 않으면, 질문자가 단순히 ChatGPT에서 제공하는 답변 외에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 한글과 영어를 비교해보았을 때, 한글 답변이 속도와 답변의 질면에서 영어보다 떨어지는 점
예시) UX직무에 대해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말해달라고 했을 때, 한 장을 채우지 못함
답변의 속도도 영어보다 한참 떨어지는 경향이 있음
반면, 영어의 경우 속도도 빠르고 한장을 정확히 채워서 답변해줌
ChatGPT는 잘만 사용한다면 기획자가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같다.
기획자의 UX 전략 도출, 시스템 설계와 같은 단순히 텍스트 답변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들은 GPT가 대신해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잘 모르는 분야의 사용자의 역할,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신규 트렌드나 이해하기 어려운 생소한 IT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요청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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